사회초년생의 재테크기록/재테크정보

아트테크 후기, 시작하기 전에 고려해 볼 현실 리스크 및 꿀팁

solaris21 2024. 4. 22. 11:26
반응형

들어가기에 앞서, 본 포스트는 블로거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작성된 내용이므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블로그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나는 잘 먹고 잘사는 것에 관심이 아주 많다. 그런고로, 내가 원하는 수준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근로소득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너무도 진부한 말이지만 이제 재테크는 현대 사회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에 전쟁 리스크까지... 6월 내 금리 인하를 논의하던 연준이 다시 매파로 뒤바뀌며 코스피가 다시 2600을 다지고, 나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피해 안전한 투자처를 찾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 예전부터 눈여겨 보던 아트테크(art-tech)에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 아트테크란?

먼저 아트테크란, '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가 상승할 만한 미술 작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재테크 방식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유 형태 및 수익 배분 방식 등에 따라 조각 투자, NFT, 렌탈투자 등 여러 형태로 투자 방식이 나뉘는데, 이들 모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근래 들어 가능해진 새로운 투자 상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아직 투자자 입장에서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고,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부분에 있어 제도가 미비한 부분도 있다.

(실제로 원금 보장 등의 달콤한 미끼로 투자자를 유혹, 눈덩이처럼 불어낸 채무를 감당 못 하고 파산해 버린 업체도 있었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 세테크, 부자들이 미술품을 사는 이유

미술품은 취득세, 등록세, 부가세, 보유세(재산세, 종부세)가 전혀 없다.

유일하게 존재하는 양도소득세도, 미술품의 양도가액이 6000만 원 미만 혹은 생존한 국내작가(양도일 기준)의 작품일 경우 면제되고(소득세법 시행령 제14조), 양도가액이 6000만 원을 초과하는 외국작가 및 작고한 국내작가의 작품일 경우에는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22%의 세율을 적용받는다(소득세법 제21조 제2항).

기타소득의 경우 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 공제가 들어가는데, 1억원 이하의 경우 90% 공제, 1억원 초과의 경우 1억원까지는 90% + 초과분의 경우 80%를 공제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에는 초과분에 대해서도 90%를 공제해준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거의 미미한 수준의 세금을 내면서 리스크는 적고 수익률은 좋으니, 미술품 투자가 부자들의 절세 수단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이젠,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아트테크 형태별 비교분석(2024. 4 기준 법령으로 작성함, 향후 수정 가능)

 

1. 조각 투자 방식: 투자 자산의 지분을 쪼개어 투자하는 방식으로,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부동산 혹은 음원과 같은 지적재산권에도 적용 가능하다. 일반인의 자산으로는 매입하기 힘든 고가품의 투자자산을 매입할 때 주로 사용하는 투자 방식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 판단으로) 조각 투자 방식의 경우가 투자자 입장에서 좀 더 리스키하다고 느껴졌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기업의 소유권을 나눠 판매하는 주식은 법률로 인정을 하지만 미술품의 분할 소유권은 법률로 인정하는 증권이 아니다. (중략) 이를 위해 온라인 권리증이나 실물인증서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금융기관에서 정식인가를 받은 기업이 아닐 때는 예금자보호법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조각 투자 시장은 관련 법적인 장치가 없으므로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플랫폼 회사가 파산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명심을 해야 한다. 그리고 거래가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기에 작품의 진위 확인과 보험 등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트테크&아트스탁 이야기: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 김진호, 이시우> p.102 발췌

 
아트스탁 대표이사인 김진호씨가 지은 <아트테크&아트스탁 이야기: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에서 발췌한 부분으로 알 수 있다시피, 1) 조각 투자(분할 투자)에서 사용하는 분할 소유권은 법률로 인정하는 증권이 아니기에 서울옥션블루에서 운영하는 <소투> 정도로 검증이 된 회사가 아니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었고, 2) 업력이 탄탄한 회사여도 조각 투자이기에, 향후 작품이 팔리지 않았을 때 or 내가 원할 때, 작품을 실물로 소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논외로, 해당 책으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는 향후 따로 리뷰를 작성하겠다.)


2)  NFT 투자방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복제나 해킹이 불가능하게 설계된 고유의 디지털 작품을 매입하는 형태의 투자 방식이다. 

<Open Sea>, <Nifty Gateway>등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NFT 투자방식의 경우, 워낙 눈이 즐거운 작품들이 많아서 가상화폐 열풍이 시작했을 무렵부터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팔로업하고 있는 투자 방식이지만 마찬가지로 작품을 실물로 소유할 수 없다는 점과, 전통적인 매체가 아닌 만큼 현시점에서는 그 수명을 가늠하기 힘들어 아직은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글을 적으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아직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구식의 인간인 나로서는, 작품을 직접 실물로 감상할 수 있는지가 미술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인 듯하다!

할미가 옛날사람이라 그래...

 


3) 렌탈 투자 방식: 자산의 위탁 거래 계약을 통해, 위탁 거래 발생 시 렌탈 수익금 및 판매 수익금을 받아보는 형태의 투자 방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렌탈 투자 방식은 소액으로 시작이 가능하며 + 계약 기간 동안에는 렌탈 수익금을 받고, 작품이 팔리지 않았다고 해도 내 선택에 따라 작품을 실물로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다(물론 같은 렌탈 투자여도 조각 투자 방식과 합쳐진 업체의 경우, 실물 소유 불가함).

미술품 투자의 핵심은 '유동성'이다. 다시 말해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새로운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면 현금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러한 이유로 15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인 <오픈갤러리>가 제공하는 아트테크 서비스에 관심이 갔다.

 

 

# 정기예금의 5배! 오픈갤러리 아트테크 서비스

 

유동성과 더불어 오픈갤러리는 10년 이상의 업력과 원화 작품만 다룬다는 점이 상당한 메리트였는데, 다만 대중미술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이다 보니 누구나 알만한 작가의 고가 작품(김환기, 박수근 등)은 당연히 없다는 점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저평가된 잠룡의 작품을 비룡이 되기 전에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손익을 따지며 여러 업체에서 상담받던 중, 마침 작년 말 NFT 투자와 렌탈 투자를 동시에 진행한 지인의 추천으로 오픈갤러리에서 제공하는 아트테크 관련 세미나에 무료로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성동구에 위치한 오픈갤러리 본사. 시간이 세 시간이나 떴는데 다행히 10층에 카페가 있었다. (귀여운 강아지가 반겨주었다..!)

 
 

세미나는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루어졌다.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시장에서 미술품의 가격을 형성하는 원리와 미술품 투자의 종류 소개 및 모의 투자 시뮬레이션'으로 이루어졌다.

1) 장점: 평소에 궁금했지만, 물어볼 곳이 없어서 알 길 없었던 미술시장에 관한 질문들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추가적으로 중간에 나오는 퀴즈를 맞히면 받을 수 있는 3개월 무료 렌탈권과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하는 3만 원 상당의 굿즈가 쏠쏠한 즐거움이었다.

2) 단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일회성 강의였다는 점이다. 거의 무료다시피 하는 강의이니,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같지만서도 해당 세미나가 시리즈로 운영되거나, 혹은 20~30대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투자자 사교모임 형태로 운영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세미나 이후 여러 차례의 추가 상담을 통해 오픈갤러리에서 아트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천받은 연간 평균 렌탈 수익률 7~9% 대의 작품들 중, 작품이 재판매가 되지 않더라도 내 집에 걸어두어도 만족스러울 만한 작품으로 매입을 결정했다. 위 렌탈 수익률은 당연히 매각되었을 시 발생하는 차익은 별개로, 이를 합산하면 무려 40% 가까이 될듯하다. (사족으로 연간 렌탈 수익률이 14%나 되는 작품도 있었다.. ㅎㄷㄷ)

따박따박 정기 예금 이자의 몇 배 이상의 수익이 통장에 바로 꽂히는 점이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이번 투자가 전통적인 투자 방식에 묶여 있던 나의 안목을 좀 더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해 기대된다. 

'대중이 쉽게 향유하는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를 꿈꾸는 오픈갤러리의 행보를 투자자로서 응원하며, 다음 글에서는 실제 수익 인증을 통해 이야기를 좀 더 풀어보겠다.
 

 
 
 

마지막으로 꿀팁!
하단 링크를 통해 상담 시,
아래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고 작품을 구매하면 3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ㅎㅎ
 
상담 링크
https://www.opengallery.co.kr/arttech/
추천인 코드
DENKSL8S5BF073EM
 
 

 
+ 다른 재테크/부업/알바 후기가 궁금하다면

2022.12.21 - [사회초년생의 재테크기록/재테크정보] - 크라우드웍스 데이터 라벨링 출퇴근 알바 1일차 현실 후기

 

크라우드웍스 데이터 라벨링 출퇴근 알바 1일차 현실 후기

들어가기에 앞서, 본 포스트는 블로거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작성된 내용이므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크라우드웍스 출근 학교로 돌아가기 전 뜬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

solaris21.tistory.com

 

2023.01.09 - [사회초년생의 재테크기록/재테크정보] - 당근마켓 알바 후기, 이 세 가지 팁을 모른다면 비추천합니다

 

당근마켓 알바 후기, 이 세 가지 팁을 모른다면 비추천합니다

나는 총 두 번에 걸쳐서 당근마켓에서 알바를 해 본 경험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번의 경험 모두 끝이 좋진 않아서 솔직히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당근마켓은 다른 구인/구직 플랫폼(알바몬,

solaris21.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