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재테크기록/재테크정보

크라우드웍스 데이터 라벨링 출퇴근 알바 1일차 현실 후기

solaris21 2022. 12.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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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본 포스트는 블로거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작성된 내용이므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크라우드웍스 출근


학교로 돌아가기 전 뜬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크라우드 웍스 본사에서 단기 출퇴근 알바를 하게 되었다.

보통의 데이터 라벨링은 부업의 개념이기도 해서 재택으로 많이 진행하지만, 이번에 내가 하게 된 OCR 검수 프로젝트는 엄격한 감독이 필요해서인지 출퇴근을 요했던 모양.

작업자가 아닌 검수자라 보수가 나쁘지 않았고, 요행히 당분간 시간이 자유로운 나에게는 나쁠 게 없는 아르바이트였다.




잠시 포토타임을 가져보면,

크라우드웍스 선릉본사 입구. 관련 특허가 양쪽 벽면을 채우고 있던게 인상적이었다ㅋㅋ
예쁜 트리다! 메리크리스마스!
누가 들어오기전에 호다닥 거셀도 찍었다ㅎ_ㅎ

 

 

#장점


1) 친절한 프로젝트 교육담당자


데이터 라벨링은 업무의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 및 다양한 배경의 검수자들이 모이게 된다.

따라서 관리자 입장에서는 난감한 순간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번 OCR 프로젝트의 PA(라고 들었는데 확실하진 않음)신 검수자 교육 담당 매니저님이 정말 매우 매우 매우 친절하셔서 감동이었다..

그분뿐만 아니라 사실 다른 매니저님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질문이 잦은 나도 눈치 보지 않고 이것저것 계속 물어볼 수 있어서 작업의 효율이 부쩍 오르는 느낌이었다.

생각해봤는데 기본적인 마인드가 '작업자-검수자-프로젝트 담당자'가 수직 구조로 이루어진 집단이라기보다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형성되어있는 회사 같았다. (물론 작업자와 검수자는 프로젝트 담당자의 말을 전적으로 따르고 신뢰해야 한다!)

 



2) 쾌적한 환경 + 알바도 이용할 수 있는 사내 복지


알바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사내 라운지와 사내 카페 및 일부 회의실이다.

개방된 공간이라 일하는 동안 답답하지 않았고, 저렴한 가격(20잔에 1만 원)에 사내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첫날은 일회용기를 제공해주지만, 그다음부터는 텀블러가 필수라 고하니 꼭 챙길 것!

옆에 구비된 간식도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나는 다이어트^^ㅎ 중이라 먹진 않았다.

아담한 규모의 사내카페가 방문객을 반겨준다.
사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프로틴 쉐이크가 있어서 유료쿠폰을 구입했다.
단백질 쉐이크 구매! 첫날이라 일회용기에 주셨다.

 

#단점

 

1) 고된 출퇴근 길 + 점심식사 미제공


어떤 출퇴근길이야 안 고되기야 하겠냐만은..

아무래도 사람이 몰리는 강남~선릉 구간에 위치한 회사다 보니, 대중교통 이용 시 밀물처럼 쏟아지는 사람들 사이에 치여 출근길에 이미 넉다운되어버린다ㅜㅜ

거기다가 점심식사를 따로 제공하지 않다 보니, 점심시간 인파를 뚫고 식사를 해결하는 일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사내 카페에 샌드위치나 샐러드가 없는 게 아쉬웠다.

 



2) 생각만큼 '꿀'은 아닌 업무난이도


데이터 라벨링이라고 하면 흔히들 '디지털 인형 눈알 붙이기 알바'라고 한다.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단순노동이라는 것인데, 사실 프로젝트마다의 난이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에게 교육을 시키려면 작업자와 검수자 모두, 프로젝트 담당자가 클라이언트와의 합의를 통해 도출한 상당한 분량의 '프로젝트의 규칙'을 먼저 학습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치와와와 머핀을 구별하게끔 도와주자. (출처: 주니어미디어오늘)

 

평균적으로 2~3시간 안쪽의 공통교육과 추가적인 개인 시간 투자 이후, 몇 단계의 허들(테스트)을 통과해야만 실전에 투입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탈락한다.

단순 인형 눈알 붙이기라고 생각하고 입문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르니, 조금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편이 좋다.

만약 검수자가 그 규칙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습득력이 없거나 습득력이 있어도 게을러서 검수를 소홀히 한다면?

이는 검수과정의 오류율을 높이고, 인공지능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해당 검수자는 프로젝트에서 방출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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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후기

 

생각했던 것보다 업무 난이도가 있어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실전에 투입하기 전 교육을 충분하게 시켜주셔서 부담감이 덜했다.

한 달 동안 민폐 끼치지 않고 책임감 있게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체력이 받쳐주었으면^^,,한다!

아, 그리고 크라우드 웍스 알바가 끝난 뒤에는 그간 사부작사부작 해온 크라우드 웍스 + 에이모 + 에이아이웍스 + 그리고 대망의 블로그 수익(..!) 정산 포스트를 작성해 봐야겠다. 과연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월 몇백의 고수익을 달성하였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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