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재테크기록/33회 공인중개사 부동산학개론 기출

공인중개사 1차 3개월 단기합격수기(공부시간단축, 공부전략 및 꿀팁 총정리)

solaris21 2022. 12.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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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3회 공인중개사 시험 1차 합격수기

 

#공인중개사 1차 3개월 단기합격수기

2022년 제33회 공인중개사 1차
합격 부동산학개론 80
민법 및 민사특별법 57.5
평균 68.75

시험은 인풋과 아웃풋의 상관관계가 명확하다. 즉, 보상이 명확하다. 그래서 나는 시험이 좋다.

 

#공부시간단축

1차 과목의 공부량은 '하루 세시간 공부기준 1회독 시 각 과목당 2~3주'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다.
인강을 결제하고 처음 강의를 수강한 날(8월 1일) 기준으로 대략 3달이 조금 안 되게 준비를 했다. 처음 한달은 직장과 병행하며 하루 두시간 정도만 공부를 하였고, 그 후 두달은 전업으로 공부만 하였다.


평균적으로 들인 시간은 일주일 기준으로 주5일*5시간 안쪽 이었던 것 같다.(막판 이주는 좀 더 빡세게 함) 생각보다 공부시간이 적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빈틈없는 공부방식보다는 놀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뇌에게도 휴식시간을 주는 이런 방식의 공부법이 나에게는 맞았다. 또, 내가 중개사 공부를 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과는 잡담을 할때에도 공부한 것을 공유하거나 기출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공부한 것을 다시 요약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복되면 눈치받을 수 있음.)


마지막으로,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공인중개사 기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니 꼭 다운 받길 바란다. 무료로 10개년치 기출 문제를 실제 시험처럼 풀어볼 수 있는 앱인데, 지금생각해보면 자기 전이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SNS를 하기보다 어플로 문제를 틈틈히 풀어본게 공부 시간 단축에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출처: 픽사베이

 

#인강추천

박문각을 선택한 이유는 심플하다. 에듀윌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더 메리트가 있었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박문각, 에듀윌의 경우 바로 결제를 하지말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며칠 기다리면, 온라인 강좌 관리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온다. 이때 담당자와 가격을 협상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1) 부동산학개론 김백중: 수업을 듣는 나를 보고 옆에서 가족들이 뭘 그렇게 재미있게 보냐고 물을 정도로, 강의가 재밌다. 마지막에 나오는 족집게 100선 강의는 정말 최고... (사람 자체가 엄청 유쾌해서 강의 듣는 것 자체가 힐링이다.)


2) 민법 및 민사특별법 김덕수: 법알못도 알아들을 수 있게 기초부터 재밌게 설명해주신다. 법 용어가 나처럼 아예 생소하다면 김덕수 선생님 강의는 핵심요약 강의부터 들으면 조금 어렵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기초개념 강의를 듣는 걸 추천한다.

 

#공부전략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 깊게 공부하는 시험이 아니다.


1) 과목당 40문제 중 24개 이상으로 60점만 맞으면 통과하는 시험이므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면 본인이 세번이상 봐도 이해가 안 가는 문제는 과감하게 버리는 게 낫다.


2) 매년 난이도 조절을 위해 신유형이 2~3개씩 나오긴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문제은행 방식의 출제형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한번에 모든 이론을 진득하게 이해하려는 접근 방식보다는, 이론은 가볍에 한번만 훑되 문제 풀이 회독수를 늘리는 접근 방식이 효율적이다.


3) 박문각을 포함한 모든 학원의 경우 '기초강의/1~2월이론/3~4월이론/단원별문제풀이/7~8월이론/족집게100선' 이런식으로 같은 내용에 수준만 다른 커리큘럼을 1년 내내 돌리는데 절대 모든 강의를 수강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전체 강의시간이 가장 짧은 커리큘럼 하나만 잡고 1.5배속으로 호다닥 들은 다음 문제풀이에 집중하는게 공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4) 마찬가지로 교재도 이론교재 제일 얇은거 한권, 기출문제 한권 해서 딱 두권으로만 공부해도 충분하다.


5) 합격수기를 보면 학개론에서 계산 문제를 버리라는 조언이 종종 보이는데, 나는 반대로 본인이 수학머리가 있다면 계산문제는 패턴만 익히면 거저먹는 문제이므로 무조건 버리지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출처: 픽사베이

 

#시험 당일

 

모의고사에서 학개론 90, 민법 80까지도 고득점이 잘 나왔기 때문에 사실 시험 전날까지는 크게 긴장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역시 시험은 시험이라고.. 당일 수험장에 들어서니 마치 어른을 대상으로한 수능 시험같은 엄숙한 분위기에 계산 실수도 잦아지고,, 춥고 배고픈데 심지어 화장실도 가고 싶어서 잠시 멘탈이 흔들렸었다.


작은 초콜렛은 시험중에도 섭취가능하니 한 두개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으며, 시험 중 퇴실하면 다시 입실이 불가능하니 화장실은 꼭 미리미리 다녀올 것!

 

#후기

나의 경우 공인중개사 개업을 목적으로 자격증 공부를 한 것은 아니고, 본격적인 하락국면에 접어든 부동산 경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뜨인 눈으로 상황을 지켜보고자 중개사공부를 시작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차 과목만으로는 큰 도움은 안 된다,,, 하지만 2차과목에 속한 등기법 및 세법 과목은 경매 등에서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업 목적이 아니라면 1년 이상 공부하기에는 투자 대비 효율은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33회 동차합격을 노리고 시작했는데, 막상 민법 강의를 들어보니 내 머리가 따라주지 않음ㅎㅎ을 느끼고 바로 2차는 포기하고 1차에만 전념했다. 공부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학개론은 내용자체가 쉽기 때문에 웃으면서 공부했던 것 같고.. 민법의 경우 용어가 생소한데다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과 판례가 일치하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공부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2회 독을 정석대로 했는데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은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갔다ㅠㅠ)


그렇지만 논리구조에 강한 사람이라면 민법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테니 1차의 경우 1~2개월 안에도 충분히 합격할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합격한 1차 기록은 내년까지만 유효하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논문+졸전하고, 하반기 세 달동안(8월~10월) 다시 마음을 다잡고 34회 2차 준비를 할 예정이다. 공법과 세법이 특히 어렵다고 하던데 두려우면서도 설렌다. 23년 12월에는 2차 합격 수기를 작성할 수 있길 기원하며..


공인중개사 1차 3개월 단기 합격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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